[TV리포트=김진아 기자] 로맨틱흑기사가 2연승에 성공, 가왕자리를 지켜냈다.
17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34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2연승에 도전하는 로맨틱흑기사와 그와 대적할 4명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준결승전 1조에선 장기알과 먼로의 대결이 펼쳐졌다. 장기알은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 깊이 있으면서도 묵직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들었다. 먼로는 에일리의 ‘헤븐’을 선곡해 허스키보이스의 매력으로 역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 대결에선 장기알이 먼로를 꺾고 가왕후보결정전에 진출했다. 먼로의 정체는 데뷔 20년차 가수 에스더로 밝혀졌다.
2조에선 산토리니와 니 이모를 찾아서의 대결이 펼쳐졌다. 산토리니는 이현우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를 선곡, 청량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니이모는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니 이모. 산토리니는 여자친구의 리드보컬 은하로 드러났다.
가왕후보결정전에선 장기알과 니이모의 대결이 펼쳐졌다. 장기알은 임재범의 ‘비상’을 부르며 전라운드와는 또다른 목소리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탁월한 기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니 이모는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 빠른 비트로 무대를 흥으로 물들였다. 이 대결의 승자로 가왕전에 오른 주인공은 니이모. 아쉽게 탈락한 장기알은 뮤지컬배우 윤형렬로 드러났다.
이어 로맨틱흑기사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로맨틱흑기사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했다. 담담함 속에 짙은 여운을 자아내는 목소리로 청중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흐느끼듯 이어가는 목소리에 애절한 감성을 드러내며 여심을 흔들었다. 마지막에 절규하듯 외치는 가사가 기립박수를 불렀다. 대결결과 52대 47로 로맨틱흑기사가 니이모를 꺾고 2연승에 성공, 가왕자리를 수성했다. 니이모의 정체는 럼블피쉬 최진이로 드러났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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