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시영의 사격 선수 변신부터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신동욱 까지, 캐스팅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파수꾼’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김수은 극본, 손형석 박승우 연출)은 지난 3월 29일 상암동 MBC에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제작진을 비롯해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의 키 최무성 김상호 김선영 신동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순식간에 배역에 빠져든 배우들의 열연은 리딩 현장에 모인 이들을 빠르게 이야기 속으로 몰입시켰다.
사격선수 출신의 전직 형사 조수지 역을 맡은 이시영은 캐릭터에 몰입해 눈길을 끌었다. 딸을 잃은 슬픔은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시영은 극중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 이날 이시영은 액션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하며 기대를 북돋았다.
김영광은 허세로 무장한 욕망 검사 장도한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정의로운 검사 김은중 역의 김태훈은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하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김슬기는 CCTV로 세상과 소통하는 히키코모리 서보미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키는 천재 해커 공경수로 분해 개성 넘치는 활약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목을 끌었던 이는 7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신동욱. 그는 떨림과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리딩 현장에 등장했다. 장도한(김영광)의 이복형제 이관우을 연기하게 된 신동욱은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드라마 복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손형석 PD는 “억울한 현실에 먹먹해하기보단, 그런 현실을 타파할 ‘파수꾼’의 활극에 통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배우들의 열연이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 첫 만남인데 호흡이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 끝날 때까지 이 마음, 이 기분으로 최선을 다해보자”고 격려했다.
한편 ‘파수꾼’은 대한민국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들 속 ‘파수꾼’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이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들이 함께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현재 방송 중인 ‘역적’ 후속으로 5월 중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파수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