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환절기'(이동은 감독, 명필름영화학교 제작) 스틸이 공개됐다.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카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의 두 번째 작품 ‘환절기’가 7주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동은, 정이용의 그래픽 노블 ‘환절기’를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동은 작가가 직접 연출하는 ‘환절기’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된 엄마,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배종옥과 이원근, 지윤호라는 신선한 조합의 캐스팅에 이어 박원상과 서정연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합류,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환절기’ 스틸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종옥의 표정은 물론, 용준 역할의 이원근, 수현 역할의 지윤호의 모습이 아련하고 아름답게 담겨 있다.
드라마 ‘굿 와이프’,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 김태용 감독의 ‘여교사’ 등을 통해 연기폭을 넓히고 있는 이원근은 지금까지 선보인 서늘한 꽃미남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연을 간직한 쓸쓸한 표정의 용준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오영곤 역할로 광기어린 모습을 선보였던 지윤호는 화사한 미소를 지닌 청년 수현으로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환절기’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환절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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