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몬스터’가 날 선 대립구도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33회에서는 최면 치료를 통해 오수연(성유리)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강기탄(강지환)과 변일재(정보석)의 계략으로 위기에 직면한 오수연,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흑기사 도건우(박기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연과 재회한 강기탄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지만 심한 두통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문태광(정웅인)은 서둘러 진교수를 불러들였다. 수탁(김동희)을 통해 그간의 사정을 모두 알게 된 오수연은 강기탄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워 달라고 부탁했다.
그 후, 마음을 감추고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강기탄과 부딪히는 상황이 이어지며 오수연의 마음은 더욱 힘들어졌다. 도건우는 힘을 합쳐 함께 복수하자며 변일재의 회사 내부 자료를 넘겨주고,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진심어린 위로가 되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도충(박영규)이 도건우의 정략결혼을 밀어붙이자 황귀자(김보연) 역시 도남매의 정략결혼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미 오수연에게 마음을 빼앗긴 도광우(진태현)는 3개월만 진지하게 만나자며 고백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고, 도건우의 견제에 자존심마저 짓밟히고 말았다. 이에 독기가 바짝 오른 도광우는 두 사람의 행적을 뒷조사했다.
그 시각, 변일재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를 돈으로 매수하여 지지율을 높이는 편법을 저질렀다. 이 계획을 설계한 옥채령(이엘)과 문태광은 모든 것이 탄로 날 위기를 모면하고 증거를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뒷조사를 통해 도건우의 배신을 알게 된 도광우는 모든 사실을 변일재에게 전하며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변일재는 눈엣가시이자 도건우의 약점인 오수연을 납치, 자살로 위장시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극 말미, 오수연의 납치 차량을 목격한 도건우의 추격전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몬스터’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