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1999년 데뷔 동기 수애와 손예진이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다양한 장르,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에 충무로 여신들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가대표2’를 통해 스포츠 여제로 변신한 수애와 ‘덕혜옹주’를 통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공주로 돌아온 손예진이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완벽한 드레스핏과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드레수애’라는 애칭까지 얻은 바 있는 수애는 ‘국가대표2’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스포츠 영화에 도전했다.
수애는 이번 영화에서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지원’역을 맡아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 촬영에 앞서 3개월 동안의 사전 아이스하키 훈련 강행, 추운 겨울 빙상장과 해변가에서의 지옥 훈련,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 열연과 단벌의 츄리닝 투혼까지 보여줬다.
‘국가대표2’의 수애와 연기 대결을 펼칠 라이벌은 ‘덕혜옹주’의 손예진이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실존 인물인 덕혜옹주를 연기하기 위해 사명감과 부담감을 느꼈던 손예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와 자료를 찾아 연구했고,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상황 속에서 인물의 특징을 재현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국가대표2’와 ‘덕혜옹주’는 8월 1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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