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 패러디 열풍이 뜨겁다.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달성한 ‘부산행’이 그야말로 신드롬 그 자체다. 이와 함께 개봉 전부터 ‘결혼행’, ‘속초행’ 패러디 포스터 등장을 시작으로 영화의 결말 등 주요 내용 노출을방지하자는 차원의 ‘부산행’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 패러디 포스터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부산행’ 스포일러 방지 포스터는 ‘스포일러로부터 끝까지 살아 남아라!’, ‘스포 안본 눈 지켜줄게’,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너가스포했냐?’ 등 ‘부산행’ 포스터 이미지를 바탕으로 영화 속 대사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관객들과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스포일러 방지 독려가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패러디 캠페인 포스터는 또 하나의 신드롬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사 측은 “스포일러는 관람의 재미를 해치는 행위다.최근 무작위로SNS 타임라인이나 포털사이트 댓글에 스포일러가 노출돼 제작진 입장에서 다소 우려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것 또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심스레 자제를 요청 드린다”고 간곡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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