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알 만한 ‘톱게이’다. 그런 그에게 ‘여사친’이 있었으니 바로 가수 왁스다. 이들은 방송에서도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수위 높은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런 와중에 또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끔찍히 아낀다. 드라마 속에나 있을 법한 ‘남사친’이 현실에도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쇼윈도 친구로 등장한 왁스, 홍석천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 세 번까지 볼 정도로 서로를 향한 애정이 두터운 두 사람.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고 하지만 홍석천에게는 가능한 일이었다. 심지어 토크를 하는 내내
홍석천은 절친 왁스에게 프러포즈한 사연을 공개하며 “‘결혼이 아니면 결혼식이라도 하는 거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그동안 축의금을 내고 다녔는데 아깝더라. 다시 거둘 수 있는 축의금만 해도 아파트 한 채 값은 될 것”이라면서 “왁스와 축의금을 5:5로 나누자는 계획도 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왁스는 “OK를 한 적은 없지만 흔들린 적은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왁스는 홍석천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의 손을 잡거나 무릎을 터치하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은 “여행을 가서 둘이 한 방에서 자기도 한다”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갑작스럽게 동침 사실을 고백하자 MC들이 더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에 왁스는 오히려 “(저희 둘이 한 방에 있는다고) 의심을 할까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워너비 남사친 홍석천. 때론 친구처럼 때론 부부처럼 지내는 두 사람의 우정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응원하는 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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