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4주 연속 TV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 드라마, 이유는 뭘까.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박혜련 극본, 오충환 연출)는 지난 23일 발표된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굿데이코퍼레이션 제공)에서 15.1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무려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당신이 잠든 사이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한다.
◆ 예측 비껴가는 마성의 드라마, 매회 소름 엔딩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예측이 불가하다.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사람들이 등장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여기에 극 초반부터 공개된 재찬(이종석)과 홍주(배수지)의 과거 인연과 연결고리는 흥미를 유발했다.
재찬이 마주한 사건(상습 가정폭력 박준모 사건, 보험금 사기 강대희 사건, 양궁 여제 유수경 살인 사건)에는 예측 불가한 반전들이 곳곳에 숨어있었고, 꿈을 꾼 주인공들의 의지와 활약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면서 예측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엔딩 역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 과거와 현실의 연결고리, 시청자 설득하는 재찬과 홍주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홍주는 꿈속에서 낯선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 그를 안았고 그가 앞집으로 이사를 오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앞집 여자가 아는 여자 되고, 아는 여자가 안는 여자가 됐다. 그러나 어린 재찬(남다름)과 어린 홍주(신이준)는 탈영병(홍경)으로 인해 각각 아버지를 잃었고, 장례식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서로 힘을 합쳐 탈영병 형(이재균)의 죽음을 막기도 했다.
어릴 적 두 사람과 현재의 두 사람이 겹쳐지는 부분들이 늘어나며 이들이 빨리 서로를 알아보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 재찬은 언제쯤 야구를 좋아하고 힘이 센 밤톨이가 홍주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과거와 현실로 이어진 두 주인공이 힘을 합쳐 또 어떤 활약을 펼칠까.
◆ 특별출연 배우들까지 빛나는 존재감, 캐릭터의 힘
이종석 배수지 정해인 이상엽 고성희를 비롯해 특별출연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찾은 김소현 엄효섭 장현성 장소연 최원영 강기영과 현재 출연 중인 백성현까지. 이들은 사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캐릭터로 특별출연 그 이상의 몫을 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확실한 존재감으로 출연 배우들과 어우러진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낸 것.
특별출연 배우들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지닐 수 있도록 만든 캐릭터의 힘은 ‘당신의 잠든 사이에’를 훨씬 특별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또 어떤 배우들이 ‘당신의 잠든 사이에’를 찾아오게 될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iHQ, ‘당신이 잠든 사이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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