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런 브로맨스는 없었다. 배우 마동석과 서인국이 ‘단짠’(달콤하면서 짠내 나는) 케미스트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마동석과 서인국은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세금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인연을 맺은 성일(마동석)과 정도(서인국)는 ‘이유 있는’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고액의 체납자를 교묘하게 속여 세금을 받아낸 것.
극과 극 직업이었지만, 두 사람의 호흡은 역대급이었다. 정도는 뻔뻔하고 능글거리는 매력을 빛내며 체납자에게 뒤통수를 쳤고, 정도는 묵묵히 뒷수습에 열중이었다. 때로는 정도를 도와 사기 행각에 가담, 수수한 면모로 신뢰를 더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도는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성일을 배신한 것. 체납자에게서 받은 세금 500억을 빌딩 위에서 뿌렸고, 성일은 낙담해야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남았다. 체납 세금이 1,000억에 육박하는 철우(이호재)에 의해 세금 징수국이 해체될 위기에 처한 것. 성일은 철우의 마지막 몸부림을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 정도와 손을 잡게 되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막강 호흡은 이제 막 시작될 거라는 전언이다. 러브라인을 능가하는 마동석과 서인국의 ‘브로맨스’. 그 ‘단짠’ 케미스트리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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