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정신병원은 왜 있는 겁니까.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영등포역을 떠도는 연쇄실종 괴담을 통해 정신병원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반복되고 있는 병원 내 부조리를 파헤쳤다.
이날 이성재 변호사는 노숙인 한 명이 입원할 때마다 돈벌이가 되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숙인 입원 시 정부에서 대신 지불하는 지원비의 문제다.
이성재는 이들을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한 훈련과정이 필요한데 대부분 입원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국회의원도 예산 대부분이 입원 환자를 쓰이고 있는 구조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보탰다.
정신과 전문의인 전병희는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진솔히 털어놨다. 그는 소신껏 진료를 하고 사회로 내보낼 수 있는 환자를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구조는 의사들이 퇴원율을 떨어뜨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실직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의사로서 소신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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