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재혼 가정, 결국은 예견된 문제.
24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은 아이들 옷을 사러 왔다.
이날 안미정은 시무룩한 이빈(권수정)을 데리고 따로 백화점을 갔다. 안미정은 이빈이 너무 비싼 옷들을 골라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옷 한 벌에 50만 원이 넘었다.
안미정은 윤우리(곽지혜)를 떠올리며 이빈에게 “한 벌만 사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빈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 옷도 내 마음대로 못 사냐. 나 그냥 안 사겠다”며 옷가게를 뛰쳐나왔다.
뒤따라온 안미정이 “오늘 한 벌 사고 가자”고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러나 이빈은 “필요 없다. 아줌마가 안 사줘도 된다”며 혼자 백화점을 나섰다.
한편 이연태(신혜선)을 찾아온 방과 후 미술 교사는 이빈이 가정 내 고립되어 있으며 심리적 장벽을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는 이빈이 아빠와의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 생긴 동생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 한 장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지만 재혼가정 아동 학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을 보탰다.
집으로 돌아온 안미정은 장순애(성병숙)에게 “윤우리 였으면 가만 안 뒀다. 꿀밤이라도 때려줬을 거다”라며 열을 올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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