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본격적인 남자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가수 김종국, 민경훈, 이현우가 출연해 자신의 판듀 찾기에 나섰다.
세 가수 모두 가창력은 물론,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남’들인 만큼 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첫 주자는 ‘능력자’ 김종국이었다. 오랜만에 가수로 나서며 큰 환호를 받았던 김종국은 ‘판듀 후보’ 3인의 등장에 경악했다. 막강한 실력자들 그 자체였고, 세 사람의 하모니로 완성된 ‘한남자’는 ‘판판’(판타스틱 듀오 판정단)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판판들은 ‘군인의 딸’ 천건예를 지지했지만, 김종국은 고심 끝에 가창력을 기준으로 뽑은 ‘대영고 슛돌이’를 최종 판듀로 선정했다.
‘미식가’ 이현우는 ‘판듀 후보 3인’으로 ‘화곡동 컴백녀’ 최예연, ‘순애보 털보’ 홍돈희,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 김한나를 맞았다. 세 도전자 모두 ‘헤어진 다음날’에 대한 특별한 기억들이 있었고, 덕분에 무대의 완성도는 더욱 풍성해졌다. 더불어 넘치는 끼로 스튜디오를 휘어잡았다. ‘화곡동 컴백녀’는 화려한 댄스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고, ‘순애보 털보’는 ‘서태지 뮤비 안무가’ 권오중을 상대로 대결까지 펼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현우는 “노래를 듣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판판의 선택과 같은 ‘피리소녀’를 최종 판듀로 확정지었다.
가수는 물론 판듀 후보들까지 막강한 실력과 끼로 중무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 가운데, 다음주 방송(31일)에는 ‘쌈자신’ 민경훈과 김건모X마산설리의 파이널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남자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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