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안테나를 대형기획사로 만들고 싶나?”
유시민의 물음에 유희열이 답했다. 22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선 아재들의 강남이야기가 공개됐다.
강남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고가의 아파트들. 인간의 욕망에 대해 논하기 전 유시민은 그 답을 유희열에게서 찾을 수 있을 거라며 “안테나를 대형기획사로 만들고 싶나?”라고 물었다.
황교익에 따르면 마침 그와 유희열은 이날 SM엔터테인먼트 건물을 찾았던 바. 황교익은 “SM에 들어선 순간 유희열의 표정이 부러워하는 것 같았다”라고 폭로했다.
유희열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 그 정도 규모가 된다면 본질이 흔들린다. 이건 뭐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유현준이 “둘 다 할 순 없는 건가? 내 빌딩도 가지고 있으면서”라고 거듭 물으면 유희열은 “아, 빌딩 문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시민은 “결국 유희열은 대형기획사가 되지 않는 것에 슬프거나 비관하지 않는다는 거다. 내가 왜 이 얘기를 하느냐면 사람들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게 많기 때문이다. 강남의 아파트가 아니어도 좋은 아파트는 많다. 그럼에도 그 아파트에 가려고, 그것 때문에 스스로가 불행해지는 느낌이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사람들마다 개성은 다르다. 내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데 남의 것을 부러워한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유희열 또한 “난 박수를 받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거다. 욕망이란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한 욕망이 모이는 곳이 강남 같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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