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래퍼 버벌진트는 음주운전을 했다. 그리고 적발됐다. 대외적으로 자숙중이다. 그 가운데 돌연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버벌진트는 2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밤 두 곡 반성과 다짐, 분명히 할 점들 담았습니다”며 “1. 추적 (the chase), 2. 진실게임 (true or false)”이라는 신곡 제목까지 공개했다.
지난 6월 음주운전 후 제 잘못을 인정한 후 반성했던 버벌진트. 하지만 KBS2 ‘추적60분’을 통해 사건 당일 모습이 공개되며 그의 자백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신곡 발표는 결코 버벌진트에 유리하지 않은 행보. 그럼에도 버벌진트는 두 곡을 급히 만들었고, 누가 봐도 ‘추적60분’을 연상케 하는 제목을 붙였다.
이와 관련해 버벌진트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더블 싱글 중 ‘추적’은 버벌진트 자신의 현재 심경과 반성을 담아냈다”면서 “버벌진트는 방송에 노출된 상황보다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그 자체에 반성하고 있다. 또 방송 당시에 버벌진트가 단속 경찰을 피해 우회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라 바로 잡는 내용도 담겼다. 음원 발표 외 별도의 공식 활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버벌진트 입장에서는 당일 억울한 측면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지난 6월 16일 마포구 인근에서 본인이 직접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에 의해 적법한 절차에 의해 단속 대상이 됐다. 당시 버벌진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고 했던가. 과연 버벌진트는 사고 한 달여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무엇을 분명하게 하려는 것일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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