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조용한 식사’가 먹방의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29일) 첫 선을 보이는 올리브TV ‘조용한 식사(연출 김관태)’가 실험적인 포맷의 다큐 먹방을 선보인다.
‘조용한 식사’는 제목처럼 연예인의 한끼 식사를 조용하게 담아내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대본도, 설명도, 내레이션도 없다. 자막도 인물소개 외에는 최소화하며 오로지 먹는 행위와 먹는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2011년 개국이래 푸드와 관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온 올리브TV이기에 가능한 시도다.
‘과연 어떤 방송일까?’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와중에 내부시사를 먼저 한 올리브TV 관계자들은 “올리브기에 가능한 포맷”, “기존 먹방과는 180도 다르다”, “참으로 신선하다”고 입을 모았다.
1화에는 배우 오광록, 아역배우 김지영, VOS 김경록, 래퍼 팔로알토&지투, 마스터셰프코리아4 출신 강민주가 출연한다. 오광록은 햇살 뜨거운 어느 날, 기차가 다녔던 철길에서 팔팔 끓는 백숙을 먹는다. 간혹 들리는 ‘음~’ 이라는 외마디 감탄사 외에는 말 한마디도 없이 오롯하게 백숙을 즐겼다.
먹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기로 알려진 김경록은 다른 출연진과는 달리 자기만의 방식으로 라면을 끓이는 것부터 시작해 군침 도는 먹방을 선보인다. 또 마셰코4에서 근육질 몸매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강민주는 독특하게 헬스장에서 피자를 먹는다. 음소거인가 싶을 정도로 말 한마디 없이 먹는 사람부터 집보다 편하게 밥을 먹는 사람까지 각기 다른 먹방 스타일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
연출을 맡은 김관태PD는 “기존의 먹방과는 다른 프로그램의 성격 탓에, 출연진들이 역으로 ‘진짜 이렇게 촬영해도 되는거에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푸드 채널인 올리브TV기에 가능했던 포맷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어 “실험적인 시도 때문인지 이색적인 스타들이 출연자들이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올리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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