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7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톱모델 한혜진의 ‘혼자 사는’ 일상이 공개됐다. 황치열은 1년여 간 함께했던 ‘나 혼자 산다’에 잠시의 이별을 고했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일일 무지개 회원으로 모델 한혜진이 등장했다. 이날 한혜진은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모델에 대한 편견’을 타파시켰다.
이른 아침부터 순댓국을 시키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 한혜진은 배달 음식이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일들을 했다. 가장 먼저 한 달간 찾지 않았던 헬스장 트레이너에게 전화해 PT 약속을 잡고, 집에 배달 온 식재료를 정리했다.
이후 주방에 서서 순댓국을 열심히 먹은 한혜진은 바로 음식물들을 정리하고, 내친김에 집에 쌓아뒀던 재활용 쓰레기도 정리했다. 음식을 먹은 만큼 바로 소화시키는 한혜진이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평소에 먹을 다이어트 식재료를 열심히 정리했다.
학교를 찾은 한혜진은 후배, 동료들과 수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한혜진은 모델학과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석사과정 중인 학생이기도 했다.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살고 있었다.
학교 일과를 마치고 한혜진은 꽃을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사온 꽃을 바로 다듬고, 일반식을 두 끼나 먹은 하루를 운동으로 마무리했다. 짧게 여러 가지 운동을 섭렵하며 자신의 직업을 위해 노력하는 한혜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피부를 위한 1일 1팩, 하루를 마무리하며 팩와인과 곰장어를 즐기는 한혜진의 모습은 여느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다.
노출 의상을 입어야 하는 시즌을 지나 이제 가을 화보 촬영을 앞뒀기에 일반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한혜진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했다. 모델이기에 당연히 음식을 싫어하고, 소식이 몸에 익숙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모두 편견이었던 것.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음식을 즐기고 먹는 행복을 알지만, 완벽한 일을 위해 음식을 먹으며 느끼는 행복을 포기해야 하는 삶. 그럼에도 자신의 일에 뿌듯함을 느끼는 한혜진은 혼자라 고독하지만 혼자라 즐거운 일상을 보냈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에는 1년 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던 황치열이 자신의 당시를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처럼 보드를 타기 위해 한강을 찾았다 소녀 팬들에게 노래를 불러줬고, 보드를 타며 기술을 익혔다. 재개발이 한창인 과거 옥탑방에도 찾아가 추억에 젖었다.
이와 함께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잠시만 ‘나 혼자 산다’를 떠나있기로 했다”고 이별 소식을 전했다. 김영철은 누나와 함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러 나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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