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100년이란 시간에 파묻힌 비극의 실체.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소록도와 한센인의 삶을 재조명 했다.
이날 제작진은 한센병 환자에게 가해졌던 일제의 악행이 해방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제 낙태와 정관 수술이 한센병 환자를 괴롭게 했다.
신영전 교수는 해방 이후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우생학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독일 유학을 갔던 한국의 학자들, 대표적으로 이갑수라는 분이 계신다. 이 분이 해방 후에 보건부 차관을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갑수는 독일의 우생법을 한국에 소개했다. 히틀러는 이 법을 통해 유대인과 장애인을 학살했다. 신 교수는 “(이갑수가) 차관을 할 때도 한센병 환자 수용소 때문에 돈을 많이 썼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신 교수는 여전히 우생법의 흔적이 남아있다며 모자보건법 14조를 지목했다. 14조 1항은 ‘1.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優生學的)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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