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사람이 좋다’ 김태원이 부활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부활 김태원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어린 나이에 팀이 해체가 됐고, 또 (대마초) 사건도 있었고, 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위에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대강 활동하다가 사라질 것 같은 사람이다’라고 예상 했었다”고 말했다.
1986년 ‘희야’로 데뷔한 부활은 30년을 버텨냈다. 보컬 이승철과 함께 히트곡을 쏟아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을 딛고 부활은 1993년 3집 ‘사랑할수록’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3집 보컬 김재기가 세상을 떠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갈등으로 반복된 멤버들의 탈퇴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원은 “초창기에는 멤버가 탈퇴하면 굉장히 괘씸하고 그랬을 거다. 제 나이가 어렸으니까. 15년 정도 경과했을 때부터는 그냥 그 친구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고 탈퇴하더라도 미워하지 않고 늘 걱정하고, 나가서 잘못되면 또다시 안고. 제가 부활이라는 그룹 이름에 걸맞게 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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