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해운대 교통사고가 많은 사상자를 낸 가운데, 사망자인 모자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운대 교통사고는 지난달 31일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4) 씨가 몰던 흰색 푸조 승용차가 ‘광란의 질주’를 벌여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5명과 차량 6대를 친 사고.
이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홍모(44) 씨 모자는 여름휴가로 해운대를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홍 씨는 10여 년 전부터 아들을 혼자 키우며 경기도 부천의 한 실리콘 업체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했다. 아들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리스타가 되려고 준비 중이었다. 유가족들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1일 새벽 부산으로 내려와 모자의 시신을 운구해 부천으로 돌아갔다.
한편 사고 가해자인 김 씨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질환을 앓아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YTN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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