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첫 방송 이후 무서운 속도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닥터스’가 20% 고지를 앞에 두고 제자리걸음 중이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일일 전국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1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12회가 기록한 18.7%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닥터스’가 4회 연속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20% 돌파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추세다.
‘닥터스’는 병원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루면서 주변 인물들의 성장과 갈등, 그리고 환자들을 살리는 의사들의 뭉클한 인간애를 담은 작품이다.
이 안에서 김래원과 박신혜의 직진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매회 설렘을 안겨주는 중이다. 특히 백허그, 키스 등 기습 스킨십 덕분에 러브라인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닥터스’가 재미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화려한 카메오의 등장. 지금까지 김영애, 정경순, 이기우, 임지연, 한혜진, 조달환, 남궁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배우들의 호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엔 2% 부족한 모양이다. ‘
앞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첫 방송에서 14.3%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최고 시청률 38.8%까지 달성,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닥터스’도 첫 방송에서 12.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태양의 후예’에 견줄만한 성적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닥터스’에게 시청률 20%의 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
현재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닥터스’. 과연 어떤 성적으로 종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닥터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