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2016년? 미안한데 오늘은 1995년!
6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룰라 편이 방송 됐다.
이날 제국의 아이들과 나인뮤지스가 여섯 번째 경연 참가자로 나섰다. 케빈과 동준, 경리, 혜미가 1995년 룰라를 완벽하게 재연해 ‘날개 잃은 천사’ 무대를 선보였다.
넷은 그 시절 룰라로 돌아가 특유의 춤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덕분에 관객석은 물론이고 대기실도 손으로 엉덩이를 두드리느라 난리가 났다.
4분 동안 펼쳐진 짧은 시간 여행에 모두들 아쉬워했다. 김희철은 “나인뮤지스와 제국의 아이돌 분들도 너무 멋있었는데 정아 누나랑 제가 했어도, 하고 싶다”며 직접 무대 앞으로 나섰다. 그는 편곡에서 빠진 부분까지 정확하게 집어냈다.
이상민은 “그 당시에는 대한민국에서 룰라의 CD와 테이프만 찍어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앨범을 미루기도 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지현은 “갑자기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었다. 옷도 찢겨보고 했었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경리와 혜미는 “노래가 굉장히 높았다. 그런데 그렇다고 저희가 음을 낮추기에는 (남성쪽 파트가) 낮았다. 어제까지 음이탈이 날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정말 (룰라가) 대단하신 선배님들이다”라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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