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부상 없는, 웃음만 가득한 진정한 ‘아.육.대’가 왔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을 진행하기 위해 공설 운동장을 찾았다.
이날 멤버들은 운동장 밖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밴 두 대를 보고 묘한 기대감을 품었다. 제작진이 ‘아.육.대’를 진행한 다고 말하자, 데프콘은 트와이스와 여자친구 아니겠냐고 추리했다.
밴 옆에 세워진 간식차를 보고 다른 멤버들도 데프콘의 추리에 동의했다. 간식차 위 현수막에는 트와이스와 여자친구를 떠올릴 수 있을만한 ‘샤샤샤’, ‘오늘부터~’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멤버들의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 걸 그룹 대신 등장한 사람은 리우 올림픽 KBS 해설진이었다. 이영표와 한준희, 하태권, 최병철, 여홍철 등이었다.
알고 보니 ‘아.육.대’는 아이돌 육상 대회가 아닌 ‘아재 육상 대회’였다. 점심에 트와이스가 헤어지며 했던 “이따 봐요”란 인사조차 제작진이 사전에 조작한 것이었다.
아재 육상 대회답게 종목도 독특했다. 멤버들은 KBS 해설진을 상대로 신조어 대결을 벌였다. 온라인에서 자주 사용되는 ‘ㅇㅈ(인정)’의 뜻을 묻는 문제에서 멤버들과 해설진은 “아주”, “오, 좋다” 등의 오답을 내놓았다. 하태권은 “응, 자”라고 적어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두 번째 문제인 ‘ㅇㄱㄹㅇ(이거레알)’에서도 오답이 속출했다. 전화 찬스를 요구하던 하태권은 “아, 그래요?”라고 답안을 제출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반면 젊은 정준영은 “나 이거 본 적은 없는데 뭔지 알 거 같다”며 단박에 정답을 적어 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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