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대표팀이 9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부터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는 1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3:1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한 바. 이번에 맞붙을 러시아는 세계랭킹 4위의 강호로 우리 나라가 올림픽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장신 선수들이 많아 높이에서 우리를 압도한다.
이도희 SBS 해설위원은 “러시아는 장신 군단이기 때문에 공격력이 강하고, 블로킹도 좋다. 우리는 상대의 리시브 서브 라인을 흔들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일본전에 부진했던 김희진 선수가 살아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윤성호 SBS 캐스터는 “일본전에서 박정아 선수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박정아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라며 “우리가 러시아 전에서는 공격시 기존 강타 뿐만 아니라 연타 등 다양한 공격 방식을 내세워 러시아를 혼란스럽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러시아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전 승리’를 예측했던 이도희 위원은 “러시아는 이기기 쉽지 않다. 다만 우리가 초반 기세가 좋고, 그동안 준비도 철저하게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고, 윤성호 캐스터는 “러시아와 5세트까지 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우리 대표팀이 오늘 오전 러시아전을 위해 비디오 미팅까지 했다더라. 지난 경기들을 거울삼아 준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대 러시아의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는 세트스코어 0 vs 1로 러시아가 앞서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본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역전으로 승전보를 전할지 기대가 뜨겁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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