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고(故) 로빈 윌리엄스가 피터팬으로 열연했던 영화 ‘후크'(1991)의 아역 배우들이 25년 만에 만나 로빈 윌리암스를 추억했다.
9일 미국 ET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영화 ‘후크’에 출연했던 ‘잃어버린 아이들’이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2주기를 앞두고 25년 만에 처음으로 모여 당시 포스터 속 모습을 재현했다.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로빈 윌리엄스를 추모했다. 10대에 ‘후크’에 출연한 단테 바스코는 “우리 모두에게 (로빈 윌리암스의 죽음은) 우리의 어린 시절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며 “슬프다. 많은 곳에서 이 시대 가장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기리고 있다”고 로빈 윌리엄스를 잃은 심정을 전했다.
이어 “(로빈 윌리엄스는) 어린 내게 스타가 되는 게 무엇인지, 현장에서 리더가 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정으로 가르쳐 줬다”고 그를 회상했다.
배우 제임스 마디오는 “그는 현장을 항상 생동감있게 했다. 우리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로빈 윌리엄스를 추억했다. 또 다른 배우 토마스 툴락은 “주변의 모든 사람을 늘 행복하게, 웃게 만드는 게 그의 임무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후크’ ‘주만지’ ‘굿윌 헌팅’ 등 감동과 웃음이 있는 작품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은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2014년 8월 11일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후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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