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요구가 빗발치는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당과 잘 협의해서 조만간 그 방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올해 특히 이상 고온으로 너무 많은 국민이 힘들어 하시기 때문에 정부에서 쭉 좋은 방안이 없을까 검토해왔고, 또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온 이상 기온으로 모두가 힘든데, 집에서 전기 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 놓고 쓰지를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또 신(新)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앞으로 나가야 되는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에너지도 절약해야 하고, 이런 문제로 누진제를 유지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이었다”고 기존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해 상임위원회와 정책조정위원회에서 대 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누진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을 방문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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