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조정석이 박혁권에 반기를 들었다.
3일 방송된 SBS ‘녹두꽃’에선 백이강(윤시윤)이 백가(박혁권)에 이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민란을 기점으로 백이강 백이현(윤시윤) 형제의 우애가 한층 깊어진 가운데 송자인(한예리)은 전주로가 일본인 사업가를 만났다.
그의 당부는 전봉준을 찾아달라는 것이다. 이에 송봉길(박지일)은 “이제 보니 장사꾼 행세하는 간자였구먼”이라고 말했다.
송봉길은 또 ‘갱위기포’ 메시지를 보곤 “포를 다시 세운다. 다시 봉기한다는 얘기잖아”라고 우려했다.
백가는 전봉준에 의해 쌀을 잃고 분노하나 백이현은 “누군들 무슨 상관이겠습니다. 어차피 자업자득. 뿌린 대로 거둔 것입니다”라고 자조했다.
송봉길은 소식을 듣고 “전봉준이 네 복수를 제대로 했네”라며 웃었지만 송자인은 “썩은 쌀 한 톨이 아쉬운데 생쌀을 태워버렸다고?”라며 분노했다.
송자인은 또 “아버지가 한 짓이지? 동태를 살피다가 동학쟁이들이 설칠 때를 노린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송봉길은 이를 인정했다.
백이현도 이를 간파했다. 백이현은 자신을 찾아온 송자인에게 “동학의 소행임을 보이기 원하는 자, 그자의 소행인 듯합니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송자인이 “혹시 저를 의심하는 겁니까?”라 물으면 백이현은 “그럴 리가요”라며 웃으면서도 두 번의 용서는 없다며 살벌하게 경고했다.
한편 이강은 백가의 명령대로 상납금을 모으러 가나 내내 혼란을 겪었다. 결국 이강은 백가에 “못하겠습니다. 이방 못하겠어요”라고 선언,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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