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글에서 치열한 사냥이 펼쳐졌다. 야생 사슴에 이어 칠면조까지 손에 넣은 병만족, 역시 병만족이었다.
1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이하 ‘정글의 법칙’)에는 생존을 위해 사냥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쫄쫄 굶은 병만족은 김병만의 사냥 성공 소식만을 목 빠지게 기다렸다. 그런 부족원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던 김병만은 더욱 힘을 냈고, 결국 한재석 현주엽과 함께 나선 사냥에서 야생 사슴을 손에 넣었다. 김병만이 활을 쏴서 이뤄낸 결과였기에 더욱 뿌듯했다.
꽃중년 어벤저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다음날 칠면조 사냥에 나선 것. 다리를 다친 정연을 제외한 여섯 명이 칠면조 사냥을 했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칠면조를 한 데로 몰았다. 결국 사냥은 성공적. 김병만은 행복해하며 칠면조까지 챙겼다.
또한 이날은 앞서 다리를 다쳤던 정연의 복귀가 이뤄졌다. 앞선 방송에서 정연이 흥분한 말의 다리에 걷어차이는 사고를 당했던 정연은 귀국을 권하는 제작진에게 생존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정연은 한 쪽 다리에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병만족을 다시 찾아왔다.
다쳤던 막내가 밝은 얼굴로 돌아오자 다들 환영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아프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가겠다고 하더라. 어린 친구인데 어른스럽더라”고 감탄했다. 한재석은 “정연이가 우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 주는구나, 그것만으로도 고마웠다”고 말했고, 최여진 또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다행이었다. 마음이 정말 예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정연을 칭찬했다.
정연의 등장으로 병만족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이들은 지난밤 김병만이 사냥한 야생 사슴 고기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다. 다리를 다쳐 움직임이 불편한 막내를 걱정하던 김병만, 현주엽, 데이비드 맥기니스, 박준형, 한재석은 막내를 위해 목발을 만들어줬다.
칠면조 사냥까지 마친 병만족은 홀로 이들을 기다렸던 정연에게 행복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정연은 커다란 리액션으로 이들을 반겼고, 그런 정연에게 박준형은 “이것은 팀워크로 잡은 것”이라며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함꼐 있는 것이 이보다 더 행복해 보일 수 있을까.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고, 즐거움 가득한 병만족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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