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첫 방송부터 폭풍 전개를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레와 네 명의 기사'(‘신네기’)에서는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그려졌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통제 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을 인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최민이 연기하고, 신데렐라는 박소담이 열연을 펼쳤다.
첫 방송부터 강현민(안재현 분)의 가짜 약혼녀 찾기가 그려졌다. 현민은 강회장(김용건 분)의 다섯 번째 결혼식에 데려갈 가짜 약혼녀 물색을 위해 클럽을 찾았다. 때마침 그곳에 피자를 배달하러 온 은하원(박소담 분)은 자신에게 “배달충”이라며 갑질하는 손님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리며 만만치 않은 성격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현민은 “저 정도 깡이면 충분하겠어”라며 하원에게 다가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만 약혼녀 행세를 해주면 10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마침 친모의 납골당 비용에 100만 원이 부족했던 하원은 현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현민은 하원을 품에 안고 강회장 앞으로 다가가 “사랑하는 할아버지 축하 선물로 약혼녀 가져왔다”라고 도발했다. 현민의 무례항 행동에 당황한 하원은 손으로 현민을 제압, 강제로 사과시켰다. 강회장은 그런 하원의 모습을 눈여겨 봤다.
이후 현민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박혜지(손나은 분)는 하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묘한 기싸움을 벌였다. 동시에 혜지를 짝사랑한 강지운(정일우 분)은 하원에게 “그렇게 돈이 필요하냐”라며 돈다발을 건넸다. 앞으로 네 사람 앞에 펼쳐질 범상치 않은 기류가 첫방부터 느껴진 순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와 빤한 전개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대픈 신데렐라에 걸맞은 하원의 당당한 성격과 생활력 강한 모습은 분명 신선하게 다가온 지점. 대놓고 오글거림을 표방한 ‘신네기’, 앞으로 어떤 색다른 매력과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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