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이 올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가운데, 이들의 마지막 무대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SMAP은 13일 소속사인 쟈니스를 통해 해체를 알렸다. 멤버들은 2017년부터 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 12월 31일까지만 그룹을 유지한다.
14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들의 마지막 무대를 NHK 연말 특집 방송인 ‘홍백가합전’으로 내다봤다. SMAP은 매년 마지막 날 일본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하는 이 방송에 지금까지 총 23번 출연해 올라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그룹임을 증명했다.
SMAP은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멤버 이나가키 고로의 주차 위반 문제로 인한 자숙으로 출연하지 못한 2001년, 앨범 활동이 없어 불참한 2004년을 제외하고 ‘홍백가합전’ 무대에 모두 올랐다. 보도는 SMAP이 ‘홍백가합전’ 출연 제안을 아직 받지는 않은 상태이나, 지금까지의 출연 경력과 12월 31일이 해체일이라는 것으로 미뤄 ‘홍백가합전’ 측이 무조건 출연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MAP가 출연을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쟈니스 사무소는 13일 “데뷔 이래 25년간 활동해온 SMAP이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멤버들은 그룹 해체 뒤에도 쟈니스 사무소에 잔류해 개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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