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토록 섹시한 컴백이라니, 배우 전도연이 브라운관을 스크린으로 물들였다. 미드를 한국 버전으로 녹여냈다.
어제(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굿와이프’ 12회에서는 태준이 아닌, 중원을 선택하는 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준(유지태)과 단(나나)의 과거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혜경(전도연). 그녀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태준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것.
“미안하다”는 한 마디 사과 없이, “지금은 화낼 시기가 아니다”고 정치적으로 나오는 태준에 대한 환멸감이 극에 달했다.
혜경은 이혼전문변호사 데이비드 리(차순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태준을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로펌 대표이자 연수원 동기인 중원을 향한 마음을 인정해갔다.
두 사람은 제약사 소송 승소 기념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미묘한 감정을 키워갔다. 과거 문자로 생긴 오해도 풀었다. 이후 자연스럽게 호텔로 향하게 됐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진한 관계를 예고했다.
이때, 단은 퇴사를 결심했다. 혜경에게 “변호사님을 친구로 생각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으나, 혜경은 받아들이지 못한 것. 체념한 단은 혜경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 순간까지 혜경과 중원의 관계를 도와줬다.
전도연은 1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했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으로 물들이는 섹시한 연기에 시청자의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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