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SMAP의 해체가 발표되자 이들의 히트곡이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14일 새벽 SMAP의 해체가 공식 발표되자 팬들은 SMAP CD 구매 운동에 나섰다. 이에 SMAP의 2003년 발매곡으로 2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世界に一つだけの花)’이 14일 자 오리콘 싱글 일간 순위 3위에 올랐다.
올해 1월, SMAP가 해체 위기에 몰렸을 때도 그룹의 존속을 바라는 팬들이 CD 구매 운동을 벌인 바 있다. 그로부터 반년 이상이 지나 이번에는 해체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팬들이 구매 운동에 나섰다.
이 밖에 SMAP가 부른 일본 민영방송 TBS의 올림픽 테마곡 ‘고마워(ありがとう)’도 전날 47위에서 7위로 급상승했다.
오리콘 주간 순위(8월 8~14일)에서도 ‘세상에 단 하나뿐이 꽃’이 전주 88위에서 17위로, ‘고마워’도 전주 36위에서 29위로 급상승했다. 해체가 발표되고 14일 단 하루만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순위가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SMAP의 소속사인 쟈니스 측은 14일 SMAP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팀을 해체하고 멤버들은 소속사에 잔류해 개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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