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알바몬부터 모태솔로녀, 연애호구, 연애초보 등 갖가지 연애유형들이 ‘청춘시대’에 총집합했다.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5인 5색 여대생들. 시청자들을 웃고 울고 공감하게 만들고 있다.
◆ 연애포기녀 한예리
‘청춘시대’ 윤진명은 버거운 삶을 짊어진 여인이다. 생계를 꾸려나가기도 벅찬 그에게 사랑은 사치일 뿐. 자신만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남자 박재완(윤박)에게도 끌리지만, 그런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다. 마음을 꽁꽁 숨기기 바쁘고, 바라보는 눈빛을 피하기 바쁜 윤진명. 이 짠내나는 삼포세대의 연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먹이게 만든다.
◆ 모태솔로 박은빈
온갖 잡다한 지식은 모두 꿰고 있지만 단 하나, 연애에는 경험 무인 모태솔로녀 송지원. 반반한 얼굴, 군살 없는 몸매, 총명한 두뇌 모두 갖췄지만 지나치게 털털한 성격 때문에 이성으로 다가오는 이가 없다. 오히려 도망갈 정도. 주위의 연애 상담만 하다 끝날 청춘. 이 청춘 역시 짠하다.
◆ 연애호구 한승연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 룸메이트들에게는 한마디도 안 지는 똑쟁이지만 오직 단 한 사람,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앞에서는 찍 소리 못하고 고분고분한 여자친구가 된다. 온갖 멸시에도 해맑게 웃어보이는 연애호구.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그의 슈퍼을 연애가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 쿨녀 류화영
그녀의 연애엔 사심이란 없다. 사랑은 하나의 계약일뿐. 강이나는 해당 남성들을 만나는 조건으로 용돈을 받고 선물을 받는다. 그것이 그녀만의 사랑법이다. 서구적인 외모, 시원시원한 성격 탓에 모든 남성들의 시선을 한번에 끄는 강이나.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모르는 그는 어딘가 짠해보인다.
◆ 연애초보 박혜수
모든 게 낯설기만한 새내기 대학생 유은재. 서울도 대학생도 연애도 모두 서툴기만 하다. 그런 모습이 마냥 순수한 유은재. 좋아하는 남자에게 문자를 썼다 지웠다 하고, 예뻐보이려고 치마를 입고 가지만 근처만 서성이는 연애초보. 그렇게 서툴기에 아름답고 순수해보인다. 스무살의 풋풋한 여대생, 유은재의 막 시작한 달달한 연애가 짠내나는 ‘청춘시대’에 흐뭇한 미소를 선사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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