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그림 제작)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했다. 러닝타임은 139분 55초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측은 ‘밀정’에 대해 “주제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폭파작전을 둘러싸고 의열단원들과 변절 후 일본경찰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라며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영등위 측은 “폭력적인 부분은 독립운동을 하는 의열단의 활약을 그린 내용과 독립운동가들의 수난사를 묘사하여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교육적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라며 “공포, 약물, 모방위험 부분은 정당화하거나 미화되지 않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출연했다. 9월 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밀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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