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NS 논란’을 빚은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결국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했다. 논란부터 하차까지 4일,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티파니가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화근이 됐다. 일본 도쿄돔 SM타운 콘서트 후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한 티파니. 사진과 함께 일장기 이모티콘을 써 논란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티파니는 광복절 날에는 또 다른 SNS인 스냅챗에 욱일기 모양의 ‘도쿄’ 글자를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티파니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티파니는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그럼에도 네티즌의 비난은 계속됐다. 티파니가 활동을 그만하고, 자숙해야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티파니가 출연 중인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차 청원 운동까지 발생했다.
3일 간 묵묵부답을 취한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티파니의 하차 사실을 밝혔다. 제작진은 SM 엔터테인먼트와 SNS 논란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협의 결과,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여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향후,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당분간 추가 멤버 충원 없이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고 설명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언니쓰 활동으로 인기가 급부상하며, 금요일 예능 1위 프로에 등극했다. 하지만 티파니의 논란과 하차라는 큰 위기에 부딪힌 상황. 이를 잘 극복하고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올림픽 중계 관계로 오는 26일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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