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스타들의 SNS 소통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논란 또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일련의 SNS 논란을 통해 공인들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자세가 요구됐다.
최근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SNS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티파니는 지난 14일 도쿄 콘서트 후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일장기 이모티콘을 썼다. 뿐만 아니라 광복절 날에는 스냅쳇에 욱일기 모양의 ‘도쿄’ 글자를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티파니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티파니는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은 여전히 싸늘했고, 결국 지난 18일 티파니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했다. 제작진은 “협의 결과,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여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습니다”고 밝히며, 앞으로 5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배우 하연수 역시 지난달 SNS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연수는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스타 콘서트’에 다녀온 뒤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보고, 하프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대중화를 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연수는 하프에 대해 설명하며,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덧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답글을 했다.
뿐만 아니라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고 묻는 네티즌에게 하연수는 “제가 태그를 해 놓았는데.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 하실 용의가 없어보여서 답변 드린다”고 답했다. 이 같은 하연수의 말투에 네티즌은 ‘고압적이다’ ‘가르치려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는 논란으로 확산됐다.
결국 하연수는 자필 편지를 SNS에 올려 대중의 용서를 구했다. 그는 “저의 개인 SNS에 올라온 팬분들의 질문에 제가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처받으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배우로서 모든 발언에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됐습니다”라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트와이스 나연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 나연은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곡 ‘비밀(Secret)’을 듣다 “이어폰만으로 감정이 전달되는 게 너무나 신기하다”며 음원 스트리밍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문제가 된 것은 나연이 음원을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를 통해 들은 것. 이는 불법음원 플랫폼으로, 가수로서 실망스러운 행동이라는 이어졌다.
이에 나연은 “제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가수로서 음악을 접하고 이를 표현함에 있어 모든 것에 항상 신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너무 경솔했다”면서 실수를 재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근 배우 최여진도 어머니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2010년 기보배 아버지가 딸이 보신탕을 먹는다는 인터뷰를 본 최여진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기 선수를 향한 욕설을 남겼다. 이는 빠르게 확산됐고, 논란이 커지자 최여진은 어머니를 대신해 자필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최여진은 혹시나 기보배 선수가 영향을 받았을까 노심초사했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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