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생후 50일 된 딸 아이의 허벅지 뼈와 쇄골을 부러뜨린 25세 아버지의 학대가 충격을 주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0일 친부 A씨에 대해 아동 학대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월 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자택에서 딸 수연이(가명)의 허벅지 뼈와 쇄골을 부러뜨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아내 B씨(25)가 A씨에게 수연이를 맡기고 당일 오전 10시 잠에서 깨기까지 1~2시간 수연이가 상해를 입은 점 등을 감안해 A씨가 수연이를 돌보던 중 학대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담당 의사의 신고로 수사가 이뤄진 후 피의자로 특정된 A씨는 수연이와 격리조치돼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이다.
B씨는 “딸이 아동학대로 중상해를 입은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애 아빠는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거주지에도 세 차례나 왔고, 또 언제 찾아와 해코지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라며 A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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