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빙속여제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이상화의 배려에 강남이 감동했다. 김숙은 이 같은 부부의 모습에 ‘찐 사랑’을 연호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강남 이상화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군부대 행사를 앞둔 강남을 위해 이상화가 ‘내조의 여왕’으로 변신했다. 강남의 얼굴에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며 그는 “군부대에서 오빠를 불러주나?”라 물었다. 강남은 “군부대가 제일 터진다. 반응이 좋다”며 웃었다.
이 행사엔 이상화가 동행할 예정. 강남은 월 20여개의 행사를 소화하는 베테랑이나 이상화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니 부끄럽다며 얼굴을 붉혔다.
일일매니저를 자처한 이상화는 운전도 직접 해냈다. 이에 강남은 태진아의 ‘동반자’를 부르며 애정을 전했다.
나아가 “열애기사가 나고 다음 날 행사에 갔는데 ‘당신은 나의 동반자’ 하자마자 관객들이 ‘이상화’를 연호했다”며 관련 일화도 전했다.
강남의 코털 정리도 이상화의 몫. 강남은 “내가 코털이 빨리 자라는 편이라 이상화가 신경을 많이 써준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찐 사랑이다. 난 못할 것 같다”고, 이윤지는 “나도 못한다. 남편 코털을 본 적이 있는데 못 본 척 했다”고 했다.
군부대 도착 후 이상화는 파이팅을 외치며 강남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강남 전 무대는 바로 걸그룹. 이에 강남은 “우리 나오면 야유할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이상화 역시 “우리 강남 어떡하나?”라며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이 우려가 무색하게 강남은 장병들의 환호 속에 무대를 치렀다. 이상화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수줍은 응원을 전했다.
무대 후엔 객석에서 이상화 연호가 터져 나왔다. 강남에 따르면 이상화와 결혼 후 매 행사마다 아내의 이름이 연호되곤 한다고.
이에 이상화는 “나 너무 떨린다. 왜 내 이름을 부르는 건가?”라 말하면서도 직접 무대에 올랐다.
한층 거세진 환호에 김숙은 “강남보다 더 좋아한다”며 웃었다. 강남도 “보라. 내 이름은 한 번도 안 부르고 이상화 이름만 부른다”고 장난스럽게 푸념했다.
그러면서도 강남은 “오늘 서울에서부터 이상화가 매니저 역할을 했다. 마음이 따뜻한 내 아내다”라며 아내자랑을 늘어놨다.
이상화는 “날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라. 여러분들의 열정에 힘 얻고 간다”며 장병들에 덕담을 전했다.
이어 이상화는 “무대에 올라가야겠다, 우리 남편 기 살려줘야겠다, 싶었다. 깜짝 놀랐다. 그렇게 반겨주실 줄은 몰랐다”며 내조퀸의 면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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