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올리브 TV ‘옥수동 수제자’ 이수호 PD가 배우 박수진을 극찬했다.
이 PD는 최근 TV리포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수진의 임신 소식은 프로그램 시작 후에 들었다.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해줬다”고 운을 뗐다. 박수진은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이례적으로 임신 사실을 빨리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PD는 전했다.
이 PD는 “급한 사안이라서 고민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옥수동 수제자’가 일반 예능 프로그램처럼 몸으로 임하는 방식은 아니다”며 “사실 촬영 방식이 조금 바뀌기는 했다. 일반 가정에도 임산부가 있을 경우, 패턴이 달라지지 않느냐. 우리도 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박수진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아시다시피, 입덧은 개인적인 문제다. 심리적인 문제가 강해 그때그때 변한다. 매번 감안할 수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박수진을 고려해 메뉴를 바꾼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PD는 “박수진이 정말 프로라고 느꼈다”며 “단 한 번도, 임신으로 인해 촬영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었다. 솔직히 그것만으로도 고맙다.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옥수동 수제자’는 당초 기획부터 박수진과 심영순 선생님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박수진의 임신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고 본다. 아이 넷을 낳아 키운 심영순 선생님은, 여러 인생의 조언을 전하기도 한다. 우리 프로그램의 방향과도 잘 맞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옥수동 수제자’는 심영순과 박수진이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주 종영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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