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25일, 채널A‘하트시그널’이 논란 속에 막을 올렸다.
방영 전부터 ‘하트시그널’은 김현우와 강성욱, 전 시즌 출연자들의 사생활 문제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새 시즌 출연자 명단이 공개된 뒤엔 학교폭력에서 버닝썬 논란까지, 쉼 없는 구설로 잡음을 냈다.
그럼에도 ‘하트시그널’은 일반인 연애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장을 연 신개념 러브 추리게임. 이날 ‘하트시그널’이 극과 극 시선 속에 첫 걸음을 뗀 가운데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하트시그널 논란이 뭐야?
A. 학폭에서 버닝썬까지 아주 다양해. 시즌2의 성공으로 ‘하트시그널’ 새 시즌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어. 지원자만 천 명이 몰렸다고 하니 말 다했지.
그런데 이번 시즌은 방영 전부터 논란으로 얼룩졌어. 1, 2시즌 출연자들이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올랐거든. 이에 질 새라 시즌3 일반인 출연자 명단이 공개되기 무섭게 SNS상에 이들에 대한 과거가 폭로되면서 더 큰 불씨가 만들어졌고.
여성 출연자 두 명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는데 화마가 진화될 새도 없이 중간 투입될 남성 출연자가 버닝썬 논란에 휘말린 거야.
일반인 중심의 프로그램이 방영 전부터 과거 문제로 잡음을 내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 제작진은 출연자들과 관련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일축했지만 이 모든 논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으니 ‘하트시그널’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듯 보였어.
Q. ‘하트시그널’의 정면 돌파, 통할 것 같아?
A. 아직은 판단 유보야. 첫 만남부터 사각관계가 만들어지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썩 곱진 않거든.
‘사실무근’이란 공식입장을 냈다지만 논란을 명확하게 일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영을 강행한데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거지. 이날 ‘하트시그널’은 유튜브 채널A 홈에서 생중계 됐는데 하필 논란의 중심에 있던 출연자가 사각관계의 한 축을 이루면서 댓글 반응은 한층 거칠었어.
그럼에도 고무적인 건 ‘하트시그널’ 방영 시간 동안 일반인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닮은꼴 연예인의 이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는 거. 논란을 알고 시작했으니 극복도 제작진의 몫이겠지.
Q. 첫 만남, 불꽃이 보였어?
A. 불씨를 넘어 활활 타오를 기미가 보였어. 6인의 입주자들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남녀 출연자는 박지현과 천인우였는데 이들의 만남이 조금씩 가지를 뻗어 사각관계로 번지면서 시그널 하우스가 뜨겁게 달아올랐거든.
특히나 천인우는 박지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설렘 가득한 소년의 모습을 보이며 패널들에게 “평정심이 무너져버렸다”는 말을 들었지. 박지현도 그런 천인우에게 호감을 보내면서 ‘그들만의 세계’가 만들어졌고.
흥미로운 건 이가흔 또한 천인우에게 호감을 보였단 거야. 임한결도 둘의 관계를 신경 쓰기에 박지현에게 마음이 있나 싶었는데 여기엔 반전이 있었어. 임한결의 화살표가 박지현이 아닌 이가흔을 향한 거지. 이상민을 제외한 패널 전원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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