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절친 김태희와 신동미가 재회했다. 5년 만에 살아 돌아온 친구를 보며 신동미는 경악했다.
1일 방송된 tvN ‘하이 바이, 마마!’에선 유리(김태희 분)와 현정(신동미 분)의 조우가 그려졌다.
유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현정은 SNS를 통해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던 바. 강화의 재혼에 대해선 ‘유리야, 강화 원망하지 마. 축하해주자’라고 했다.
이 같은 현정의 메시지를 읽던 유리는 저도 모르는 새 ‘좋아요’를 누르곤 경악했다. 그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취소버튼을 찾으나 현정은 이미 충격에 빠진 뒤였다.
유리의 환생은 강화도 혼란에 빠트렸다. 그도 그럴 게 강화는 유리를 보내고 민정(고보결 분)과 재혼한 바. 강화는 “뭐가 뭔지 나도 모르겠는데 멀쩡한 사람까지 미치게 하냐?”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유리는 미동 댁(윤사봉 분)을 찾아 부적을 받았다. 이는 서우 옆에 있는 귀신들을 쫓아내기 위함. 유리는 “나 때문에 우리 서우 귀신 보며 살게 할 수 없어. 힘들잖아”라며 모성을 보였다.
그런 유리에 미동 댁이 물은 건 “네 자리는 언제 찾을 건데?”라는 것이다. 못 들은 척 딴 짓을 하는 유리에 미동 댁은 “확 이혼 시켜버려. 혹시 알아? 이미 진행 중일지. 시간이 별로 없어. 이제 46일 남았어!”라고 했다.
유리는 “됐거든요. 우리 서우 옆에 귀신 쫓아내고 원래대로 올라갈 거야. 내 마음이야”라고 애써 말했다.
그 시각 민정은 강화 모르게 서우를 데리고 심리센터를 찾았다. “오늘 엄마랑 여기 온 거 비밀”이라며 입단속도 했다. 민정도 유리 생각에 혼란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유리는 어린이집 주방보조로 일하는 중. “너 그렇게까지 안 해도 돼”라는 강화의 만류에도 유리는 서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아이 귀신에게 미봉 댁의 부적은 통하지 않았다. 이에 유리는 “뭐야, 이거 왜 안 들어? 미동 댁 이 돌팔이”라며 성을 냈다. 용기를 내 콩도 뿌려봤지만 소용없는 상황. 이 같은 유리의 행동은 주방 동료의 의심만 샀다.
이 과정에서 딸 서우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었다. 서우가 또래보다 말이 느리단 이유로 극성 엄마들의 표적이 됐다는 것. 이에 유리는 “자기애도 아니고 그럴 수도 있지.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라며 속상해했다.
아이 귀신 혁진은 서우가 다니는 유치원 출신. 혁진은 어린이집에 홀로 남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리는 그 마음을 알고는 다시 미동 댁을 찾았다. 미동 댁의 조언은 바로 모자 상봉. 유리는 혁진 모를 어린이집으로 불러 자연스럽게 둘의 만남을 추진했다. 혁진 모는 곁에 아이가 있음을 느끼곤 뜨거운 오열했다. 지켜보던 유리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이 과정에서 유리가 알게 된 건 과거 서우를 괴롭혔던 극성 엄마가 바로 혁진 모였다는 것. 혁진 모는 민정에 “내가 다 미안했어요. 서우한테 고맙다고 전해줘요”라고 사과했다.
극 말미엔 유리와 현정의 재회가 성사됐다. 환생한 유리를 보며 경악하는 현정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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