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김형묵이 KBS 드라마스페셜2020 ‘크레바스’에 출연을 확정했다.
‘크레바스’는 삶의 결핍을 채우려 잘못된 관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단막극 대축제 KBS 2TV 드라마스페셜이 조금씩 베일을 벗는 가운데,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색다른 존재감과 매력을 펼쳐내는 김형묵의 출연 소식에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 빙하의 움직임으로 인한 균열이란 뜻을 가진 ‘크레바스’란 제목과 그 깊은 틈 사이로 빠져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무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김형묵은 윤세아의 남편 애널리스트 ‘박진우’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김형묵은 상현(지승현 분)의 친한 형으로 상현과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두터운 신뢰를 자랑하는 사이다. 어려움에 처한 상현을 극진히 보살피며 도움을 주는 박진우는 동생에겐 한없이 따뜻하지만 자신의 아내인 수민(윤세아 분)에겐 차갑기만 한 인물이다. 이에 차가운 남자 캐릭터로 변신하여 극에 존재감을 나타낼 그가 주변 인물들과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과 존재감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형묵은 올해 초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관리 끝판왕’의 독특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 바. 작년 종영한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겉은 차가우나 속은 따뜻한 TM전자 상무 ‘문형석’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최근 tvN 새 드라마 ‘빈센조’ 출연 소식을 알리며 열일 행보를 예고한 김형묵, 그가 ‘크레바스’를 통해 선보일 연기와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스페셜2020 ‘크레바스’는 11월 14일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디플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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