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이진욱이 모델로 활동하던 아웃도어 브랜드 B사에 위약금을 물어 줄 위기에 처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B사는 최근 이진욱에게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서를 발송했다. 이진욱은 올해 초 B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4억원 정도의 모델료를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은 지난 7월 14일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성관계를 합의된 것으로 판단, 이진욱을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면서 B사는 이진욱의 얼굴이 담긴 인쇄, 영상 광고물 등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B사는 전국 매장에 배포된 이진욱의 인쇄 광고물을 처분해야했고, 이미 촬영을 마친 영상 광고물 역시 폐기했다. 현재 B사는 이진욱을 모델에서 제외하고, 함께 활동한 여배우만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B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이진욱에게 청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발송했다. 사실상 이진욱이 B사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광고주들은 계약 기간 중 모델이 스캔들을 일으켰을 경우 이와 관련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이와 관련해 B사 측은 TV리포트에 “이진욱에게 피해를 입은 비용에 대한 청구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이진욱과 합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이진욱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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