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헤이즈가 강렬한 랩퍼의 모습을 벗고 순수하고 감수성 짙은 소녀의 모습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더 무지개 라이브’에 깜짝 출연하는 헤이즈의 모습이 공개된다. 가수가 되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살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리얼 싱글 라이프를 공개, 친숙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 한발짝 다가선다.
헤이즈는 노랑색과 핑크색이 조화된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녹화에 참여했다. 평소 무대 위에서 보던 강렬한 랩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리얼 패션 감각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냉장고에 캐릭터 인형 올라프를 모셔둘(?) 정도로 푹 빠져 사는 ‘덕후’로의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이었다고.
평소 3분 요리를 즐겨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이유 역시 소녀 감성을 드러내는 대목.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했을 때 만드는 음식이 내 첫 음식이었으면 한다”는 발언은 엉뚱한 그녀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폭발하는 소녀 감수성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 했던 빵집을 찾아 폭풍 눈물을 흘린 것. 또 곡 작업 도중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26살 청춘으로서 흘리는 눈물 또한 그녀의 짙은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헤이즈는 “이별 노래 전문 랩퍼라는 수식어가 싫지 않다. 내 음악에 내 인생을 담고 싶다. 나중에 들었을 때 그땐 그랬었지 하고 회상하고 싶은데 26살에는 이별의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헤이즈로 기억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헤이즈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랩퍼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귀엽고 풋풋한 모습의 헤이즈를 볼 수 있다”며 “그녀와 함께 웃고 그녀와 함께 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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