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신네기’ 정일우가 달라졌다. “꺼져”라던 입버릇을 버리고 작정하구 유혹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 이런 유혹, 시청자 환영의 두 팔을 벌렸다.
정일우는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민지은 원영실 극본, 권현찬 이민우 연출, 이하 ‘신네기’)에서 강지운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26일 방송된 ‘신네기’ 5회에서는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한층 가까워진 강지운과 은하원(박소담)의 모습이 보여졌다. 여기에 강현민(안재현), 강서우(이정신)의 미묘한 감정변화까지 그려지며 핑크빛 설렘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 중 강지운의 변화, 그의 미소가 여심을 흔들었다는 반응이다.
지난 방송에서 강지운은 박혜지(손나은)를 위해 강현민에게서, 은하원을 빼앗겠다고 선언했다. 작정하고 유혹을 하겠다는 것. 강지운은 은하원을 와락 끌어안기도 하고, 수영장으로 자신을 찾아온 은하원에게 “내가 너 뺏는다고 한 거. 진짜야. 지금부터 기대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까칠하지만 밀어낼 수 없는, 강지운의 매력이 폭발한 것.
여기에 강지운의 매력은 또 있었다. 불편한 자리에서의 식사로 속이 거북한 은하원을 위해 손을 따줬다. 이 일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늦은 밤 함께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컵라면을 먹는 등 위화감 없이 대화를 나눴다. 처음부터 하늘집에서 자란 다른 형제들과는 다른, 아픔을 겪은 강지운이라서 가능한 위로였다. 이는 은하원과 강지운의 절묘한 공통점이기도 하다.
편의점에서 돌아오는 길, 강지운은 자동차 조수석에서 잠든 채 잠꼬대를 하는 은하원을 바라보며 얼핏 미소를 지었다. 지금껏 까칠하기만 하고, 박혜지를 향해서만 미소를 지었던 강지운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강지운의 변화는 극 중 삼각관계 로맨스에 불을 붙이며, 시청자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정일우는 마음 속 배려심은 감춘 채 까칠하고 냉랭하기만 한 강지운일 때도, 서서히 얼굴에 미소를 머금는 강지운일 때도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표현했다. 훈훈한 외모와 툭툭 내뱉는 말투마저도, 실제 강지운인 것처럼 담아낸 것. 점점 더 심쿵 매력을 기대하게 하는 정일우가 ‘신네기’를 통해 안방극장을 얼마나 더 설레게 해줄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신네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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