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미국 할리우드리포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린제이 로한이 러시아 최대 방송사인 채널 원의 메이저 토크쇼 출연을 제안받고 86만 달러, 우리 돈 9억 5천만 원의 출연료를 요구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토크쇼에 나와주길 요구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린제이 로한과 방송사 측의 계약 내용을 일부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는 출연료와 함께 린제이 로한이 모스크바 방문 시 리츠칼튼 호텔의 스위트룸을 제공할 것과, 방송 녹화 후 12개월 동안 인터뷰 금지 등 조항이 담겼다.
한편 방송사 측은 로한의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도 보도는 전했다. 토크쇼의 진행자는 “꿈과 현실은 다르다”며 로한이 상황을 합리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한이 블라디미르 푸틴을 만나기를 요구했다고도 덧붙였다. 물론 출연 계약서에는 없는 내용이다.
토크쇼 진행자는 “대통령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시베리아 호랑이나 약물남용이지 않을까”라면서, 린제이 로한이 자신의 요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최근 러시아 재벌 연인인 이고르 타라바소프와 결별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린제이 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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