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겁쟁이 형님들 홀려 버린 보검 매직의 정체는?
2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박보검, 김준현과 함께 하는 자유여행 대첩 2탄이 그려졌다.
이날 박보검은 이동하는 중에 형들이 더울까 시종일관 부채질을 했다. 시원한 차 안에서는 형들의 짓궂은 질문도 웃으면서 대처했다. 결혼이나 학창시절 성적을 묻는 질문에 “결혼은 너무 늦게 하고 싶지는 않다. 마흔 전을 생각하고 있다. 공부는 열심히 했으나 딱 중위권이었다”고 답했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박보검은 쉴 틈이 없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며 다음 일정을 짜고 예약 전화를 걸었다.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때마다 계산했다. 활동지 별로 이동시간과 거리도 꼼꼼히 따졌다. 이 와중에 수시로 형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열일 한다, 열일”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식당에서도 박보검은 형들을 살뜰히 챙겼다. 형들이 먹기 편하도록 음식이 나오기 전 휴지와 수저, 젓가락을 정리했다. 형들이 수저를 들고 나서야 식사를 시작했다. 중간에 육수나 물이 떨어지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직접 가져왔다.
박보검은 식사에 열을 올린 데프콘이 땀을 흘리자, 이번에는 선풍기를 찾아 나섰다. 휴지를 건네며 “선풍기 바람 형 쪽으로 가요?”라고 다정히 물었다. 그는 노곤한 형들을 위하 서툰 운전 솜씨에도 불구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이를 본 차태현은 “보검이 요새도 지하철 타니. 차 사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한편 박보검은 형들뿐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예의 발랐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어느 순간에도 잊지 않았다. 차태현은 “얘는 뭐만 해도 고맙다고 한다. 뭐가 이렇게 감사하냐”며 “고마운 건 PD랑 작가가 (너한테) 고마운 거 아니냐”고 웃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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