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지현과 호란(본명 최수진)이 각각 심경을 털어놓으며 연예 활동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이혼을 알린 두 사람에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30일 TV리포트 본지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호란은 최근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원만한 협의 끝에 지난 7월 이혼 서류를 제출하며 완전히 갈라섰다. 호란의 전 남편은 10년 전 교제했던 첫사랑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지난 3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며 “사적인 영역에서의 최수진이 아닌 여러분이 아시는 가수 호란으로서, 더 많이 정진하고 더 치열해지고 또 더 넓고 깊게 사랑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고 이혼 심경을 밝혔다.
호란의 소속사 플럭서스뮤직 측도 “호란은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음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호란은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FM’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중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정규 7집을 발매한다. 계속해서 방송과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인 것.
슬하에 1남 1녀를 둔 이지현 역시 최근 이혼했다. 결혼 3년 만에 남편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한 이지현은 3차 조정 끝에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된 것.
이혼이 보도된 후 이지현은 자신의 SNS에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엄마가 되겠다”며 “이번에 아픈 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지인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분 한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시지나 팬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 삼고 밤을 보냈다”면서 “나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나 또한 힘내시라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다 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998년 걸그룹 써클로 데뷔한 이지현은 2001년 쥬얼리 활동을 통해 인기를 끌었고, 2006년 배우로 전향했다. 올해 초 종영한 MBC ‘내일도 승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지현은 앞으로도 연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으로 작품을 통해 이지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
호란과 이지현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연예 활동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혼’이라는 꼬리표가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이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분야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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