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해체 아쉬워” SMAP 싱글 역주행…판매량 역대 7위 기록

[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국민그룹 SMAP의 히트 싱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 발매 13년 만에 일본 역대 싱글 판매량 7위에 올라섰다.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MAP는 올해 초 멤버 간의 불화로 해체 위기에 몰렸고, 결국 이달 14일, 데뷔 25년 만에 그룹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오랜 시간 동안 SMAP와 함께 해왔던 팬들은 SMAP의 해체를 반대하는 의미에서 올 초부터 스마프 음반 구매 운동을 펼쳤다.

SMAP 해체 공식 발표 이후에는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졌다. 이에 2003년 발매된 SMAP의 히트 싱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 지난주에만 2만 3천여 장 팔려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이 음반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278만 3천 장을 기록, 276만 6천여 장을 판매한 일본 인기 밴드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의 싱글 ‘투마로 네버 노우즈(Tomorrow never knows)’를 넘어 일본 싱글 판매량 역대 순위 7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멤버 간 감정의 골이 깊은 탓에 SMAP 해체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SMAPxS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