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진세연이 서하준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9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최완규 극본, 이병훈 연출) 제작진은 이날 밤 방송되는 43회 속 옥녀(진세연)가 명종(서하준)에게 읍소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옥중화’ 41회에서는 옥녀가 명종이 임금이었음을 알게 됐다. 동시에 옥녀가 명종에게 건넨 명나라 황제의 칙서로 인해 성지헌(최태준), 강선호(임호) 등 대윤 세력이 구사일생, 나아가 문정왕후(김미숙)를 비롯한 소윤 세력에게 피와 칼의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와 함께 명종이 옥녀에게 직접 후궁이 될 것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옥녀가 명종에게 자신이 옹주이며 이복동생임을 밝힐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옥녀가 명종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옥녀는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으로 명종을 응시하고 있는데 그의 눈에서 닭 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욱이 옥녀는 명종 앞에 무릎까지 꿇고 있다. 그 동안 명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온 옥녀이기에 마치 석고대죄를 하듯 머리를 한껏 조아리고 바닥에 납작 엎드린 그의 모습이 의문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를 바라보는 명종의 심상치 않은 표정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충격을 받은 듯 보이는 것. 더욱이 명종의 눈빛에서 깊은 슬픔까지 묻어 나와 과연 옥녀가 명종에게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인지, 혹시 옥녀가 명종에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고백한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늘(9일) 밤 10시 방송.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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