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민족의 노래, 아리랑!
15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아리랑 특집이 방송 됐다.
이날 경연 참가자들은 저마다 아리랑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김소현은 “항상 아리랑 선율을 듣거나 언제 어느 순간에도 심장이 뛰고 눈물이 났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리랑 선율만 들으면 몸이 반응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아리랑을 ‘제2의 애국가’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참가자들의 무대도 특별했다. 김소현은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과 손승연은 BJ 라티노, 김경호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김동준은 비보이 크루와 함께 했다. 부활은 청년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54명과 무대를 꾸몄다.
이 중 김동준의 무대는 눈여겨 볼만 했다. 김동준은 대한민국 1세대 비보이 크루인 T.I.P.와 ‘아리랑 목동(하춘화)’을 힙합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는 현란한 댄스 퍼포먼스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객석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동준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경호의 ‘아리랑 목동(故 박단마)’도 압도적이었다. 그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과 함께 록과 사물놀이의 절묘한 조화를 그려냈다.
한편 송소희와 두번째달은 다른 팀과 달리 국악 본연의 색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송소희는 정통 국악기를 활용한 편곡으로 ‘강원도 아리랑’에섯 우리 고유의 소리와 멋을 선사했다. 한국인의 한과 얼을 고스란히 담은 명품 국악 무대에 극찬이 쏟아졌다.
김경호는 “목소리가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번째달은 “송소희 씨를 처음 봤다. 생각보다 체구가 더 작으시다. 그 체구에서 이렇게 노래를 한다는 게 대단하시다”고 덧붙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댓글0